곱슬을 유지하면서 숏컷을 지나 롱헤어로 가기 위한 단발머리 구간을 지나고 있다
고난의 구간이다.
곱슬머리의 부스스함이 숏컷에서는 이마 길이 부분에서 끝났지만
단발머리가 되면서 부스스함이 얼굴라인까지 내려오고 있다.
롱헤어라면 머리길이가 어깨밑으로 내려오므로 부스스함도 분산되겠지만
단발머리는 아직 그 길이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에 얼굴 주변에서 부스스함이 부각되어버린다.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더 세심하고 부지런하게 CGM을 해 주는것. 특히 적절한 유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유수분이 모자라면 머리가 얼굴 주변으로 바로 붕 뜨는 난감한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머리를 묶는 것이다.
최후의 수단이지만 단발길이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일 수도 있다.
그나마 곱슬머리가 생머리에 비해서 단발길이에서 유리한 점은 이른바 똥머리라고 불리는 번을 만들기 유리하다는 것이다.
생머리가 수직을 유지하려는 성질 때문에 번을 만들 때 머리카락이 튕기는 데 비해서 곱슬머리는 태생이 구불거리는 성질 때문에 비교적 짧은 길이에서도 번이 잘 만들어진다.
최근 나는 요런 당고머리 와이어 헤어밴드도 자주 사용하고 있다.
곱슬머리지만 신박한 아이템으로 예쁨을 더하고 싶은 마음
처음엔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난감하지만 쓰다보면 익숙해진다.
왕 리본 헤어끈인데 대박신기함!! pic.twitter.com/IorWrSVTIy
— 레일리님 📷📽 (@Reiligh_photo) April 24, 2021
고난의 구간을 넘어 긴머리에 도착할때까지 끈기와 유용한 아이템들로 단발머리를 잘 버텨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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